오늘 시장에 잠깐 들렸는데, 과일가게에 리치하고 망고스틴이

눈에 뙇! 들어오길래 조금 사왔습니다.

 

두 과일 모두 보통 2~3 달러 사이에 판매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느정도 예상하고 가격 물어보니,

 

아주머니가 리치는 10,000 리엘 ( 2.5달러 )

망고스틴 12,000리엘 ( 3달러 ) 부르시길래

 

망고스틴만 1,000리엘 깎아서 각각 1키로씩

총 21,000리엘(5.25달러)에 사왔네요~

 

서로 기분좋은 거래~!

 

한국에서는 열대과일이 엄청나게 비싸죠....?

걱정마세요... 여기서는 한국 과일이 비싸요 ㅠㅠ

 

 

 

역시.. 망고스틴.. 과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맛입니다. 언제 먹어도 새콤달콤 녹네요 녹아 ㅠㅠ

리치는 뭐.. 예상했던 그맛, 망고스틴과 비교되어 밋밋한 단맛만 느껴지네요.

 

그리고, 아래 그림과 함께 망고스틴 까는법과 좋은 망고스틴 고르는법! 알려드릴께요~

 

아, 여기서 잠깐 짧은 캄보디아어 지식!!

망고스틴은 캄보디아어로 មង្ឃុត (몽콛) 이라고 합니다.

리치는 캄보디아어로 គូលែន (꾸렌) 이라고 합니다.

 

 

 

망고스틴 바닥에 보면 클로버 같은 무늬가 있는데요,

이 무늬의 잎사귀 만큼 안의 열매도 같은 갯수가 들어 있답니다!

 

총 7장의 잎사귀를 가지고 있네요.

다음 사진에서 열매 갯수를 보실까요?

 

 

 

7개의 열매가 보이시나요~?

보여드릴려고 단면으로 잘라 봤습니다.

 

 

 

망고스틴 까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막 까다간 열매가 터집니다~!

 

은 열매 위 줄기를 따내 버리고

그 곳에!!! 양 엄지를 이용해 사과 쪼개 듯이 힘을 주면

반이 뙇! 하고 갈라집니다~

 

맛있겠죠??

정말 맛있습니다~!!!

 

 

 

망고스틴과 리치 껍질 벗겨서 한컷 !

 

 

좋은 망고스틴 고르는 방법 !

 

꼭지가 푸르고 흔들었을 때, 속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들 말씀하시는데...

현지 친구에게 물어봤다가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들었냐는 듯이 말하더군요..

 

망고스틴은 껍질이 말랑말랑해야 좋은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꼭지가 푸르고 껍질이 살짝 말랑말랑 한것만 골라 온답니다.

 

겉이 딱딱하다면 망고스틴 까기가 무척 힘들답니다.

또, 너무 말랑하다면 무른 과일일 수도 있구요.

적당함이 중요합니다.